부동산
`자이` 브랜드 단 두번째 `단독주택 마을` 삼송서 나온다
입력 2019-06-18 16:52  | 수정 2019-06-18 17:04
삼송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 [사진 = 이미연 기자]

GS건설의 두번째 블록형 단독주택인 '삼송 자이더빌리지'가 곧 일반에 공개된다.
GS건설은 이달 중 경기 덕양구 삼송지구 오금동 일대에서 '삼송 자이더빌리지'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첫 선을 보인 '김포 자이더빌리지'는 청약 당시 평균 33대 1의 경쟁률로 계약 시작 4일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현장은 작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현재 약 1억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부에 선보인 모델하우스 내 유닛은 전용면적 84㎡A1과 84㎡B1 타입이다. 개관 전까지 전문가와 일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있으며, 현재 관할 지자체의 분양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LH의 '고양삼송 특별설계 개발시행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물량으로 공모 당시 가격이 7억 1000만원이라 이 가격의 5% 내외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측은 현재 금융기관들과 금융지원 조건을 협의 중이다. 정석윤 GS건설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김포의 경우 중도금 대출 50% 지원으로 공급한 바 있다"면서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삼송 물량은 현재 여러 금융기관들과 중도금 대출 최대 60%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금천' 품고 '녹음'에 안긴 단독주택 단지
이 단지는 지상 1층~지상 최고 3층, 전용 84㎡, 432세대이며 세대는 총 10가지 타입으로 다양한 평면을 준비했다. 전용면적 대비 2배 이상의 공간을 서비스면적으로 계획했다. 주차장, 발코니, 세대 내 정원, 다락방 등의 공간을 세대전용으로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는 부분과 아파트 층간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등이 강점이다.
단지 사이로 오금천이 관통하는 입지라 '시내를 품은 단지'로 조성된다. 이미 오금천 주변은 정비가 되어있다. 단지 주변에는 북한산, 오송산, 오름공원, 아를식물원 등이 인접해 녹음으로 둘러싸인 단지이기도 하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에서 차량 5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있으며 통일로, 일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 등의 광역도로망도 인근에 있어 차량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삼송역에서 지하철 3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에 오는 2023년 GTX-A노선이 통과할 예정이라 광역교통망이 개선될 예정이다.
하나로마트,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은평 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고양 오금초, 고양중, 고양고 등의 교육시설로 배정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가 삼송 자이더빌리지 일부 타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미연 기자]
◆도시형생활주택이라 청약통장 사용 무관…전매제한은 적용받아
아파트 물량이 아닌 도시형생활주택이라 GS건설 내부에서 마련한 청약시스템으로 청약과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허가 지자체인 고양시와 현재 협의 중이며 관계기관의 승인을 받아 공정성을 갖춘 업체에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지역제한이나 청약 재당첨 제한 등의 조건에는 자유롭지만, 도시형생활주택도 아파트 물량과 다름없이 전매제한을 받아 매매는 소유권이전등기를 한 후에나 가능하다. 다만 입주가 2021년 1월 예정이라 제한 체감기간이 1년 7개월 정도로 짧다.
현재 고양시 덕양구는 조정대상지역이라 신규 아파트 청약관련 규제를 받지만,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다주택자도, 5년 이내 당첨사실이 있어도 누구나 청약을 할 수 있다. 이 현장의 청약에 당첨됐더라도 서울과 기타 지역의 신규 아파트에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일부 중복청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타입별로 군을 나눠 청약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석윤 소장은 "아파트의 편리함을 갖춘 단독주택이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고 인프라가 우수해 3040세대들의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실제 분양 상담을 해보면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이나 주차난 문제로 단독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인 단독주택과 달리 GS건설에서 시공부터 입주 후 AS까지 맡고, 아파트 단지처럼 400여 세대가 하나의 마을을 이루기 때문에 아파트 삶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반응이 높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