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칭따오를 처음 만든 국가는 어디일까요?`
입력 2019-06-18 15:23 

홈플러스는 오는 22일 서울 삼성동 JBK 컨벤션홀에서 '맥주 고수'를 뽑는다. 와인 전문가를 부르는 '소믈리에'에서 따온 맥주 전문가 '맥믈리에'를 선발하는 '제2회 맥믈리에 콘테스트'다.
'맥주 좀 안다'라며 12일까지 예선을 치른 참가자는 총 1만5000명. 국가별 '건배'인사, 바이젠(Weizen)의 뜻, 칭따오를 처음 만든 국가, 맥주의 쓴 맛을 나타내는 표준 단위, 한국에서 세번째로 출시되는 중국 맥주 등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토요일 결선에는 이 문제를 풀어 높은 점수를 받은 200명만 서바이벌 퀴즈에 참여한다. 이 서바이벌 퀴즈 '도전 비어벨'은 문제를 맞힌 참가자만 남아 다음 문제를 풀게 되는 형태다. 문제는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구성된 초급과 중급, 블라인드 테스트와 시청각 퀴즈를 함한 고급 등 총 3단계다.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비어벨을 울리는 사람에게는 홈플러스 50만원 상품권 등 추가 포상을 제공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맥주 빨리 마시기 등 미니게임이 열리고, 오아시시 마카오맥주, 인터비어 스톤, 프리가, 해운대맥주 등 다양한 시음행사도 진행된다.
홈플러스가 맥주 행사를 여는 이유는 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한·EU FTA이후 맥주 수요가 늘면서 2010년 80여종에 불과했던 세계맥주가 현재 580여종으로 증가했다. 주류는 오프라인 매장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온라인이 큰 폭으로 성장하지만, 주류는 보통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판매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월 맥주 할인 혜택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맥덕클럽을 통해 쇼핑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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