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중 추돌 '쾅쾅쾅'…대낮 차량 절도범 검거
입력 2019-06-18 13:03  | 수정 2019-06-18 13:33
【 앵커멘트 】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차량 8대를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고향에 가고 싶어 직장 동료의 차를 훔쳤다고 한 이 남성, 알고보니 같은 범죄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가 좁은 골목길에 들어섭니다.

경찰차가 따라붙자 주차된 승합차를 밀치고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200미터를 질주하다 승합차에 길이 막히자 아랑곳하지 않고 차량을 튕겨냅니다.

8대를 들이받은 대낮 도심 폭주는 막다른 길목에 들어서서야 끝이 납니다.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인근 주택가에 숨어 있다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성 / 피해자
- "가슴이 벌렁벌렁할 정도로 놀랐죠. 옆에 아들도 타고 있었는데, 큰 사고 날 뻔했습니다."

30대 김 모 씨는 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직장 동료의 차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에는 고향에 가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정태완 / 마산중부경찰서 강력팀장
- "일을 하던 도중에 갑자기 기분이 안 좋고 집에 가고 싶다는 이유로 동료의 차를 절취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김 씨는 2년 전에 같은 범죄를 저질러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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