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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바이오, "돼지열병 생마커-돈단독 복합백신, 검역본부 임상 승인"
입력 2019-06-18 10:35 

우진비앤지는 자회사 우진바이오에서 개발한 돼지열병 '생마커 돈단독 복합 백신'이 농림축산 검역본부의 국내 임상시험설계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4월 30일 보완자료 제출에 따른 결과로 회사는 승인된 설계서에 따라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 제품 등록과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돼지열병(CSF)은 세계보건기구(OIE) 관리질병이며 국내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써 전염성이 강하고 발병하면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알려진다.
이번 우진비앤지가 승인 받은 백신은 급성 폐사성 바이러스 전염병인 CSF와 사람과 돼지에게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세균성 인수공통전염병인 돈단독균 (Erysipelothrix ruthiopathiae)을 함께 예방할 수 있는 복합백신이다. 생마커 백신은 기존 롬(LOM)주 백신에 비해 안전하고 면역성이 뛰어나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경우 감별 진단에 사용될 수 있다.
우진바이오 관계자는 "생마커 백신은 돼지열병 백신바이러스의 특정부위에 '마커(표식)'를 부착한 백신"이라며 "기존의 약독화 롬주 백신과는 달리, 본 백신을 접종한 동물에서는 특정 항체검사를 통해 야외바이러스 감염과 백신접종을 감별 할 수 있는 디바(DIVA-Differentiating Infection in Vaccinated Animals) 백신으로써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우진비앤지는 1977년 창립된 동물용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최근 백신사업 진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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