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에 상승 전환
입력 2019-06-18 09:27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1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26포인트(0.44%) 오른 2099.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42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곧바로 상승 전환한 후 2090선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일부 기술주와 바이오 업종이 긍정적인 이슈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의 상승폭이 컸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 연설(18일)과 FOMC(19일)를 앞두고 여전히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17일부터 3250억 달러에 달하는 대 중국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위한 공개 공청회를 개최했다. 오른 관세는 오는 24일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회담이 중요해졌다"며 "이를 감안해 시장 참여자들은 적극적인 시장에 대한 대응보다는 종목별 업종별 주요 변화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도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대 중국 제품에 대한 공청회 소식은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올 것이지만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출하량 하향 조정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S 등 일부 투자은행이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 감소속도가 현저히 개선됐다는 발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 운송장비, 의료정밀, 운수창고, 기계, 증권, 철강·금속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보험, 음식료품, 통신업, 유통업, 화학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2억원, 16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셀트리온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POSCO, 현대모비스, KB금융, 현대차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NAVER, LG화학, SK텔레콤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46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6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0포인트(0.00%) 내린 700.00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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