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오늘 밤 한국 등 '비자 면제' 발표
입력 2008-10-17 11:27  | 수정 2008-10-17 14:12
【 앵커멘트 】
오늘 밤(17일) 미국 부시 대통령이 한국 등 7개 나라를 새로운 비자면제국으로 발표합니다.
다음달 중순부터 한국인 관광객 등은 최대 90일까지 비자 없이 미국에 갈 수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지 부시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17일) 한국을 포함한 7개 국가를 새로운 비자 면제 국가로 공식 발표합니다.

이후 우리 정부가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서명식을 하면 법안은 효력을 갖게 됩니다.

외교통상부는 11월 17일부터는 한국인 관광객 등이 비자가 없어도 미국에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각수 / 외교통상부 2차관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11월 17일부터 적용돼 한국인의 관광 및 상용 비자가 면제됩니다."

단, 체류기간은 90일 이내, 목적은 관광 혹은 비즈니스여야 하고, 이동 수단은 비행기일 경우로 한정됩니다.


또, 비자를 받지 않는 대신 전자 여권을 반드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한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안데스 국가들의 수입관세 면제 연장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 달 의회가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의 FTA비준동의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