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클, 애틀란타 데뷔전은 22일(한국시간) 워싱턴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뒤늦게 소속팀을 찾은 댈러스 카이클(31)의 빅리그 등판이 임박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카이클이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 등판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ESPN' 'MLB네트워크 라디오'에서 해설과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에두아르도 페레즈는 MLB네트워크 라디오 프로그램인 '리드오프 스팟'에서 카이클이 자신에게 문자를 통해 22일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카이클은 지난 8일 브레이브스와 잔여 시즌동안 1300만 달러의 급여를 받는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겨울 이전 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그는 FA 시장에 나왔지만,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 규정에 발이 묶이며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카이클은 브레이브스 합류 이후 두 차례 마이너리그 등판을 통해 감각을 점검했다. 11일 싱글A 롬에서 찰스턴을 상대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16일 더블A 미시시피에서 모바일을 상대로 7이닝 1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카이클은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동안 192경기에 등판, 76승 63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올스타 2회, 골드글러브 4회를 차지했으며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