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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고백’ 태연·구하라, 악플에 멍들어가는 스타들 [M+이슈]
입력 2019-06-18 06:21 
태연 구하라 우울증 고백 사진=DB
우울증을 고백한 가수 태연과 구하라가 악플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이어지는 악성 댓글이 두 사람의 마음을 멍들게 하고 있다.

태연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조울증이냐? ㅉㅉ”라는 네티즌의 비아냥 거림에 대한 답을 전했다. 그는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고, 약물 치료를 열심히 해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아니꼽게 바라보지 말아달라. 다들 아픈 환자들이다”라고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태연은 그동안 개인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러나 게재하는 게시물마다 네티즌들이 도를 지나친 악성 댓글을 달았고 우울증을 앓으며 태연은 모든 활동을 멈추고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같은 날 구하라도 우울증 쉽지 않은 거다. 마음이 편해서 우울증이라고? 열심히 일한 만큼 얻은 저의 노력이다. 당신도 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걸, 아픈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거냐”라며 여러분의 표현은 자유다. 그렇지만 다시 악플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없을까?”라고 악플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할 것임을 알렸다.


구하라는 앞서 지난 4월 강남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그는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구하라는 최근엔 안검하수 수술 후 성형설로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구하라는 우울증 치료를 진행하며 전보다 밝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그는 악플러를 향한 경고와 함께 한층 건강해진 근황도 함께 공개했다. 태연은 음원 발매 외에 별다른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 그는 최근 가수 윤종신과 협업으로 ‘2019 월간 윤종신 5월호 ‘별책부록에 수록된 ‘춘천가는 기차를 발표했다.

용기내어 우울증을 고백한 태연과 구하라는 치료에 전념하고 있지만, 끝없는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로 인해 또 다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다. 팬들과의 소통도 자제하며 건강을 되찾기 위해 힘쓰고 있는 두 사람에게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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