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예활동 금지해 달라"…YG 불매 움직임 확산
입력 2019-06-17 19:31  | 수정 2019-06-17 20:18
【 앵커멘트 】
온라인 상에서 가수 비아이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하는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을 중지시켜달라는 다소 과격한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YG에 대한 불신이 심상치 않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올라온 한 SNS 게시물입니다.

"YG를 불매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YG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가수는 물론, 배우들의 사진까지 게시돼 있습니다.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YG 가수들의 음악을 거를 수 있다며 그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게시글도 눈에 띕니다.

YG의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모두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른바 'YG 불매운동' 입니다.

▶ 인터뷰 : 최은지 / 서울 구기동
- "안 좋은 일이 많았던 개인들이 있는 단체를 과연 저희가 좋게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경각심을 갖고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일각에서는 이번 마약 사건 등과 전혀 관계가 없는 소속 연예인들까지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영주 / 서울 묵정동
- "몇몇 특정 아티스트들이 그렇게(마약) 했다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전체를 특정해 불매운동을 벌이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사퇴까지 했지만, 소속사 전반으로 퍼진 불신이 사라지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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