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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은메달 목에 걸고…화려한 '금의환향'
입력 2019-06-17 19:30  | 수정 2019-06-17 20:12
【 앵커멘트 】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태극전사들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위대한 여정이 끝나는 날인데, 벌써 이들의 다음 도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정용 감독을 선두로 은메달을 목에 건 태극전사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300여 명의 환영 인파 속에 태극전사들은 20여 일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정정용 /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
- "대한민국 국민들이 우리 U-20을 이렇게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최약체라는 예상을 딛고 준우승 자리까지 오른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여름 밤의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강인 / U-20 월드컵 대표팀
- "최선을 다했으니까 후회는 전혀 없고요. 제 생각에는 좋은 추억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아요."

▶ 인터뷰 : 이광연 / U-20 월드컵 대표팀
- "어게인 1983을 이루고자 한 거를 저희가 다 믿음으로 다했기 때문에 결승전까지 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뜬눈으로 선수들을 기다린 팬들은 아직도 응원할 힘이 더 남았습니다.


▶ 인터뷰 : 김소미 / 서울 황학동
- "새벽 세시 반부터 나왔어요. 결승 갈 거라고 아무도 생각을 못 했던 팀이었어서 응원을 더 하고 싶었어요."

36년 만에 4강을 넘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신화를 쓴 태극전사들.

이들의 다음 도전은 어떨지, 금의환향 길에 벌써 다음 여정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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