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사 1분기 순익 1.4조 사상최대
입력 2019-06-17 17:40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금융감독원은 1분기 국내 증권사 56곳의 당기순이익이 1조4602억원으로 전 분기(5146억원) 대비 9456억원(18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당 당기순이익 최고치였던 지난해 1분기 1조4507억원을 경신한 수준이다.
먼저 수수료 수익은 2조24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3억원(0.7%)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중 투자은행(IB)부문은 34%, 자산관리부문은 11.4%를 차지하며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39.7%까지 줄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수탁수수료 비중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자기매매손익은 72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10억원(41.2%) 감소했다.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 평가 이익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생 관련 손실은 1조592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970억원 줄었다. 기타 자산 손익은 1조478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6758억원(848.9%) 증가했다.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1분기 말 전체 증권사 자산총액은 472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438조9000억원) 대비 33조3000억원(7.6%) 늘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선물회사 5개사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전 분기 60억원 대비 10억원 증가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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