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토부-건설단체, 건설산업 상생·공정한 노사문화 위해 맞손
입력 2019-06-17 16:26  | 수정 2019-06-17 17:02

국토교통부는 17일 오후 3시 건설회관에서 건설단체들과 '건설산업 상생과 공정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정 협력 약정서'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김영윤 회장)가 참여했다.
이번 노사정 협약식은 최근 발생한 타워 크레이 총파업 같은 건설현장에서의 노사·노노 갈등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고, 협력과 상생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정은 지난 5월부터 여러차례 간담회를 열고 건설산업 상생을 위해서는 노사정 간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근절돼야 하는 불법적 관행을 협력 약정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건전한 건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사정 모두가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체결한 노사정 협력 약정서에는 ▲월례비 등 부당금품요구 및 지급, 공사방해, 불법하도급 등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관행 근절 ▲노사정 갈등해소센터 설치·운영 ▲외국인 불법고용 근절 ▲차별없는 고용환경 조성 ▲적정공사비 및 공사기간, 적정임금 확보 ▲건설산업 활성화, 일자리 개선, 취업지원 제도개선(국토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노사정은 협약 내용에 따라 이달 말부터 갈등해소센터 운영에 조속히 착수하고, 지역별 현장 중심의 합동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실천과제를 안내하고 상생협력 분위기를 건설현장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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