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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실책에 빗맞은 안타로 2실점 [류현진 등판]
입력 2019-06-17 09:54 
류현진이 컵스를 상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강하게 맞은 타구가 없었다. 그래서 더 아쉬운 6회였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6회 2실점했다.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시작부터 꼬였다.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의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역동작으로 잘 잡아 1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자가 살았다. 공식 기록은 3루수 실책.
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먹힌 뜬공 타구를 때렸는데 이것이 2루수와 우익수 사이 떨어졌다. 무사 1, 3루가 됐다.
앤소니 리조를 상대로 먹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는데 3루수 정면에 걸리며 첫 아웃을 잡았다.
이어진 윌슨 콘트레라스와 승부. 우타자임을 감안, 내야수 세 명이 외야 왼편에 포진하고 1루와 2루 사이에는 1루수 한 명만 두는 시프트를 가동했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체인지업으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하필 이 타구가 1-2루 사이로 빠져나가며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데이빗 보티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으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19개의 공을 던지며 힘겹게 막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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