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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선두타자 내보냈지만 잔루 처리 [류현진 등판]
입력 2019-06-17 09:36 
5회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잔루 처리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5회 1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 이날 경기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강한 타구는 아니었다.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커터를 알모라 주니어가 가볍게 밀어친 것이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이어진 제이슨 헤이워드와의 승부, 앞서 그에게 강한 타구를 허용했던 류현진은 체인지업과 패스트볼 조합으로 헤이워드를 흔들었다. 1-2 카운트에서 5구째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투수 호세 퀸타나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2사 2루가 이어진 상황, 애디슨 러셀을 상대한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눈을 속인 뒤 커터로 그를 공략했다. 1-2 카운트에서 4구째 낮은쪽 붙인 커터에 러셀의 배트가 헛나갔다. 러셀의 배트는 그의 손을 떠나 3루쪽 다저스 더그아웃 위 그물망까지 날아갔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사 이후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서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날 경기도 이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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