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 공황…"주가전망 못 해요."
입력 2008-10-16 18:11  | 수정 2008-10-16 20:30
【 앵커멘트 】
미국의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도 크게 하락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시장이 공황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가 전망조차 무의미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POSCO와 현대중공업 등 한국의 대표 주식들이 잇따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 스탠딩 : 김종철 / 기자
- "우리 증시가 사실상 공황상태에 빠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래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창호 / 굿모닝신한증권 차장
- "지금은 시장 전체의 위험을 우선적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에 특정업종이나 종목을 갖고 투자판단을 내릴 시점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가 미국과 비슷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해외발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차장
- "어느 한 섹터나 방향성에 의존하는 투자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포지션을 바꾸기보다는 관망수준의 대응자세가 바람직하다."

하지만, 시장이 위기에 빠졌을 때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왔던 만큼 이런 점을 눈여겨볼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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