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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러’첫방] 충격 반전+‘히어러vs빌런’ 투닥 케미로 눈도장 ‘쾅’
입력 2019-06-17 07:01  | 수정 2019-06-17 10: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슈퍼히어러가 첫 방송부터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재미를 줬다.
지난 16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슈퍼히어러는 음악 분야에서의 권위자인 히어러들이 오직 소리에 의존해서 빌런들의 방해 작전 속에서 도전자(싱어)의 정체를 밝혀내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은 ‘진짜 여자를 찾아라라는 부제로 꾸며져, ‘히어러(윤종신, 강타, 장윤정, 케이윌, 차은우)들이 300만원을 걸고 5명의 도전자 중 여성 도전자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MC 장성규는 몇 명이 여성분인지 알려드리지 않는다”라고 설명해 히어러들을 당황하게 했다.
1라운드는 ‘개인곡 30초 듣기로 진행된 가운데, 윤종신은 개인곡 때 우리가 불러봐야 돼. 그래야 남자 키인이 여자 키인지 알 수 있거든. 여자인데 남자 키로 부를 수가 있거든”이라고 예리하게 말했다.

1번 도전자부터 히어러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윤종신, 케이윌은 1번 도전자가 남자라고 주장했고 장윤정, 차은우, 강타는 여자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강타는 남자라면 저 부분을 저렇게 가성으로 편하게 낼 수 없다”라고 했지만, 윤종신은 성악 중에 카운터테너가 있다. 여자 분이 저 키를 냈으면 조금 더 두툼하게 들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윤종신은 자신의 곡인 ‘본능적으로를 부른 3번 도전자에 대해 원곡보다 한 키를 높였는데, 편안하게 불렀다. 그래서 여자인 것 같다”고 추측했지만, 장성규가 3번 도전자는 정확하게 원키로 불렀다고 한다”라고 하자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라운드를 마친 히어러들은 만장일치로 4번 도전자를 여자로 선택했다. 하지만 히어러들의 추측은 빗나갔다. 시원한 고음을 냈던 4번 도전자는 남자였던 것. 예상치 못한 상황에 히어러들 뿐만 아니라 ‘빌런(김구라, 박준형, 엄현경, 붐, 황제성)과 방청객들도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1절 듣기로 진행되는 2라운드부터는 히어러를 제외한 빌런, 방청객들에게 도전자의 정체가 공개됐다. 히어러들은 자신의 귀보다 빌런과 방청객들의 반응에 더 좌지우지 되는 모습을 보였다.
3번 도전자는 정체가 공개됐음에도 불구 빌런과 방청객들이 성별을 구분하지 못해 혼돈을 가져왔고, 5번 도전자는 열렬한 방청객 반응으로 그가 셀럽임을 예측하게 했다. 차은우는 5번 도전자에 대해 유승우 일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후 최종 선택이 진행된 가운데, 히어러들은 3번만이 여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공개된 3번 도전자는 낮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는 여성 도전자였다. 또 5번은 차은우가 예측한 것과 같이 유승우였고, 2번 도전자 역시 남자 어린이였다. 하지만 1번 도전자가 여성으로 확인되며 히어러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었다.
이날 첫 방송된 ‘슈퍼히어러는 예상치 못한 도전자들의 성별로 반전의 재미를 줬다. 여기에 히어러들을 방해하는 빌런들의 방해 공작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구라는 윤종신이 1라운드에서 여자를 찾는데 실패하자 갑자기 목소리에 힘이 빠지고 초라해”라고 놀리는 등 대립 구도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전 재미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슈퍼히어러가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퍼히어러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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