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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선발 등판 최원준, 2이닝 3실점 강판
입력 2019-06-16 18:40 
2019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두산 선발 최원준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최원준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원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LG트윈스와의 팀간 9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2017년 동국대를 졸업하고 두산 신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원준은 올 시즌 불펜으로만 7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선발로는 프로 첫 등판이었다.
1회초부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에 안타, 정주현의 번트타구를 자신이 처리하려다 미끄러지면 잡지 못해 실책이 됐고, 김현수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토미 조셉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 2실점하고 말았다.
2회에도 실점했다. 1사 후 오지환에 인정 2루타를 맞은 뒤, 이천웅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2회말 상대 선발 임찬규와 두 번째 투수 임지섭의 제구 난조를 틈 타 5점을 내면서 3회에는 한결 가볍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최원준은 김현수와 조셉을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김승회가 후속타를 막으며 최원준의 추가실점은 없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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