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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우승 못할 것" 라바 볼, 아들 트레이드한 레이커스에 독설
입력 2019-06-16 10:40 
라바 볼이 아들을 트레이드한 레이커스에 독설을 퍼부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 가드 론조 볼이 트레이드됐다. 그의 부친 라바 볼의 한마디가 빠지면 섭섭하다.
라바 볼은 16일(한국시간) 'ESPN' NBA 레이커스 담당 기자 옴 영미석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장담하건데 이번 트레이드는 레이커스 최악의 이동이 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ESPN 등 현지 언론은 레이커스가 올스타 포워드 앤소니 데이비스를 받는 조건으로 브랜든 인그램, 조시 하트, 볼에 올해 전체 4순위 지명권을 포함한 세 장의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7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에 합류한 볼은 이번 트레이드로 두 시즌 만에 새로운 팀으로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발목 부상으로 47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 9.9득점 5.3리바운드 5.4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라바는 셋째 아들 라멜로 볼이 뛰고 있는 프로암 리그인 드루 리그 경기를 관전하던 도중 트레이드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흥분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레이커스는 앞으로 절대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보장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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