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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만 건드려" 로버츠가 제시한 다르빗슈 공략법 [현장인터뷰]
입력 2019-06-16 08:21 
다르빗슈는 2017년 월드시리즈 7차전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다르빗슈 유를 동지가 아닌 적으로 만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공략법을 제시했다.
로버츠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날 상대 선발 다르빗슈에 대한 공략법에 대해 말했다.
일단 그는 다르빗슈를 칭찬하는 것으로 말을 시작했다. "다르빗슈는 정말 좋은 구위와 좋은 팔을 가진 선수다. 슬라이더가 좋고, 컷 패스트볼도 던지는 선수다. 패스트볼도 90마일 중반대까지 구속이 나올 것"이라며 상대 선발을 칭찬했다.
이어 "우리가 공략할 방법은 단순하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만 노리면 된다. 가끔 그가 커맨드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공들이 있을 것이다. 그를 상대로 카운트를 길게 끌고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트라이크만 노려서 친다면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며 공략법에 대해 말했다.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해를 보내고 있는 다르빗슈는 14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98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 1.479 9이닝당 피홈런 1.6개 볼넷 5.5개 탈삼진 10.1개로 전성기에 못미치는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볼넷이 44개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다. 로버츠 감독은 이점을 공략포인트로 제시한 것.
한편, 로버츠는 하루 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좌완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우타자 데이빗 프리즈, 카일 갈릭이 출전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스캇 알렉산더, A.J. 폴락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두 선수는 각각 오늘과 어제 캐치볼을 재개했다. 특히 팔꿈치 핀 제거 수술을 받은 폴락은 "놀라울정도로 좋다"며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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