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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소사 첫 승’ SK, 선두 굳건히 지킨 비룡군단
입력 2019-06-15 20:17  | 수정 2019-06-15 21:34
SK 헨리 소사가 마침내 인천에서 웃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선두 SK와이번스가 또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헨리 소사는 SK유니폼을 입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다만 이겼지만, 타선의 득점력은 다소 아쉬웠다.
SK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1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리며 46승1무23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NC는 2연패에 빠지며 36승33패가 됐다. 두 팀 모두 순위는 1위(SK)와 5위(NC)를 지켰다.
이날 SK 선발로 등판한 소사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날 승리로 소사는 SK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KBO리그 커리어 첫 인천 첫 승도 기록하게 됐다.
소사가 역투를 펼쳤지만, 이날 SK의 승리는 조마조마했다. NC선발 구창모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고 0의 균형이 이어졌다. 하지만 3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다만 무사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로 1-0리드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어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점 차 불안한 리드는 자칫 무너질뻔 했다. 소사가 내려간 7회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이 NC 박민우에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좌익수 노수광이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타가 됐으면 2실점 상황이었다.
이후 SK는 7회 한동민, 최정의 연속안타와 상대 수비의 실책이 겹치며 추가점을 올렸고, 8회말 2점을 더 추가하며 넉넉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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