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고난 1톤트럭 발견 못한 17톤트럭 '쾅'…2명 사망
입력 2019-06-15 08:40  | 수정 2019-06-15 10:43
【 앵커멘트 】
사고가 나 갓길에 서있던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있던 운전자 등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종잇장처럼 구겨진 흰색 트럭이 풀밭에 처박혀 있고, 소방관들은 이리저리 불빛을 비춥니다.

어젯밤 9시쯤 경부고속도로 동김천 나들목 부근에서 빠르게 달리던 17톤 트럭이 갓길에 넘어져 있던 1톤 트럭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정차해있던 1톤 트럭이 갓길 밖으로 튕겨나가면서 차 안에 갇혀있던 운전자 A씨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17톤 트럭 운전자의 전방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어떤 이유로 1톤 트럭이 넘어져 있었는지 추가로 조사 중입니다.


포터 트럭 한 대가 뒤집어진 채 2개 차선을 막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부산 일광면의 한 교차로에서 앞서가던 승용차 2대와 포터 트럭이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트럭이 넘어지면서 운전자 등 2명이 갇혔지만 경상을 입는 데 그쳤고, 경찰은 이들이 퇴원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작은 트럭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어젯밤 부산 망미동에서 고가다리 아래를 지나던 트럭이 높이 제한을 이기지 못하고 다리 천장에 부딪쳤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주변 교통이 마비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부산 남부소방서
부산 기장소방서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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