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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한혜리, 재회 속 심상치 않은 분위기 포착
입력 2019-06-14 22:01 
‘녹두꽃’ 조정석 한혜리 사진=SBS ‘녹두꽃’
‘녹두꽃 조정석과 한예리가 재회한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 제작진은 14일 오후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재회한 백이강과 송자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녹두꽃 29~30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사진 속 백이강(조정석 분)과 송자인(한예리 분)이 단둘이 마주서 있다.

그러나 이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백이강은 다소 화가 난 듯한 표정과 눈빛으로 송자인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송자인은 애써 감정을 감추려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백이강의 시선을 피하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백이강이 과거 송자인에게 받았던 장갑을 건네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손가락 부분을 잘라버린 이 장갑은, 백이강과 송자인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물건이다. 일종의 증표와도 같은 것. 백이강이 이처럼 소중한 장갑을 송자인에게 돌려주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혹시 두 사람이 마음을 숨긴 채 또 다시 이별을 겪는 것은 아닐지 보는 사람까지 애가 탄다.

앞서 백이강은 전주화약 이후 송자인에게 내 사람 허소”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걷고자 하는 길이 달랐다. 이에 송자인은 백이강의 마음을 거절했고, 두 사람은 마음 속에 연모는 여전히 품은 채 서로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 실제로 한양에서 우연히 재회했을 때도 이들의 애틋함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런 두 사람이 왜 이렇게 심각한 분위기로 마주한 것일까. 갑오왜란 등 격동의 조선이 예고된 가운데, 폭풍 같은 시대의 아픔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 것인지, 조정석-한예리 두 배우는 또 얼마나 섬세한 연기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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