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총련, 민화협에 이희호 여사 조전 보내
입력 2019-06-14 19:41  | 수정 2019-06-14 21:32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에 이희호 여사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냈다.
14일 민화협에 따르면 '고 리희호녀사의 유가족분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온 조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녀사가 서거하시였다는 비보에 접하여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유가족분들이 슬픔을 하루빨리 이겨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리희호녀사의 뜻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적혀있다.
앞서 남측 민화협은 지난해 7월 북측과 평양에서 '조선의 혼, 아리랑의 귀향' 운동을 하기로 합의하고, 남북 민화협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송환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바 있다.
이후 유골송환 추진을 위해 조총련의 조선인 강제련행진상조사단과 함께 일본 내 사찰 사찰이나 납골당 등에 안치돼 있는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들에 대한 유골조사 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74위의 유골을 국내에 모셔왔고 추도비 제막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민화협은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송환 및 진상규명 사업 1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18일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학술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