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이 26일까지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실시합니다.
경매에는 한국 근현대 미술품과 해외 미술품, 한국화 및 고미술품에 다이아몬드, 주얼리, 그리고 자선경매 작품과 물품까지 총 240여 점 25억 원이 나왔습니다.
경매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전기 뉴욕시대 작품 '무제'로, 화면 중앙 윗부분에는 해를 연상시키는 타원 형태와 그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표현은 추상된 이미지 속에서 서정성을 느끼게 합니다. 4억~5억 원으로 추정되며 시작가는 3억5,000만 원입니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넓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는 큰 사이즈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는데 박서보의 100호 작품 '묘법 No. 990214', 이강소의 100호 작품 'From an Island-06107', 류병엽의 150호 대작 '풍경' 등이 나왔습니다.
또 최근 고미술품을 활용한 공간 인테리어가 인기인데, 이 같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옛 가구 등도 출품됐습니다.
케이옥션 측은 "최근 가전제품도 인테리어처럼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고, 획일적인 평범함을 탈피해 개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에 관심이 쏠리는데 여기에 고미술품을 활용한 공간 인테리어도 고품격 인테리어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대적 감성의 공간과 담백한 느낌의 옛 가구의 조화는 사람들이 쉽게 고미술품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더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을 지닌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선경매에는 재단법인 예올의 후원금 조성을 위한 작품과 아이템들이 여러 점 출품되는데 예올은 우리 전통문화의 바른 이해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 내고 문화재를 보호하고 후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배우 최지우가 기증한 Mysuelly 빈티지 가방(시작가 5만원)을 비롯해 김현주, 양유완 작가가 직접 기증한 작품, 김종훈, 윤규상, 허대춘& 안이환 작가의 작품도 경매에 오릅니다.
26일까지 서울 강남 신사동 전시장에서 무료로 프리뷰가 열려 직접 작품 확인도 가능합니다.
[MBN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