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연합회는 종이의 날을 이틀 앞둔 14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회 종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제지연합회를 비롯해 서울경인지류도매업협동조합,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한국지대공업협동조합, 한국펄프·종이공학회 등 7개 단체가 공동 개최했으며, 주요 제지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등 총 140여 명이 참석했다. 제지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 기념 이벤트 입상작 발표, 초청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석만 제지연합회장(무림페이퍼 대표)은 "종이가 2000여 년 전 발명된 이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건 대체불가능한 편의성 뿐만 아니라 인간친화적인 소재로 다양한 활용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존재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이가 산림을 파괴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부단한 기술개발로 플라스틱 폐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체재로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지연합회 등은 기계식 종이를 최초 양산한 1902년 6월16일을 '종이의 날'로 제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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