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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 가사 논란, 이번에도 또? “때려서라도 내 걸로 만들래”
입력 2019-06-14 14:02 
블랙넛 가사논란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래퍼 블랙넛이 또 다시 가사 논란에 휘말렸다.

블랙넛은 지난 11일 발매된 래퍼 존오버의 신곡 ‘Bless U(블레스 유)에서 피처링을 맡았다.

블랙넛은 You so beautiful girl, 너무 완벽해. 유네스코도 처음 볼 걸 이런 자연미는. 안 되면 때려서라도 내 걸로 만들래. Baby 오늘 넌 내 여자 아님 반 X신”이라는 가사의 랩을 선보였다.

이어 내 음악 콘셉트인 걸 왜 몰라. 오해하면 무너져 난 억장. 누구보다 존중해 난 여자. 창녀란 말 함부로 난 안 써, 믿어줘 엄.창”이라는 가사도 담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을 때린다는 등 격한 표현들이 더러 있는 것을 지적하며 비판했다.

앞서 블랙넛은 자작곡 ‘인디고 차일드, ‘투리얼 등에서 래퍼 키디비(본명 김보미·28)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가사를 쓴 혐의 등으로 키디비에게 여러 차례 고소를 당한 바 있다.

이에 블랙넛은 지난 1월 1심 선고기일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등의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판결에 불복한 블랙넛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지난 5월 20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전체적 메시지를 보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단어나 가사 한 줄 때문에 전체를 싸잡아 모욕, 성희롱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씁쓸하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키디비가 블랙넛의 상대로 제기한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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