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현장] “음악예능 대표 MC 목표”...장성규, ‘슈퍼히어러’로 tvN 아들 될까
입력 2019-06-14 12:19 
‘슈퍼히어러’ 장성규.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돌아온 장성규가 ‘슈퍼히어러를 통해 첫 메인 MC에 도전한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슈퍼히어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를 비롯해 장성규, 김구라, 케이윌, 강타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이는 바로 장성규였다. JTBC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장성규는 지난 3월 말 퇴사 후 프리선언을 했다. 특히 ‘슈퍼히어러는 장성규가 프리선언 후 처음으로 MC를 맡은 프로그램으로 관심이 쏠렸다.
장성규는 음악 예능 메인 MC가 꿈 중에 하나였는데,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tvN에 와서 저에게는 일종의 테스트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욕심 보다는 폐를 끼치지 말자는 각오다. '복면가왕' 김성주나 '히든싱어' 전현무 처럼 ‘음악 예능하면 생각나는 MC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눈빛을 빛냈다.
민철기 PD는 장성규를 메인 MC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장성규가 시의 적절하게 프리랜서 선언을 한 것 같다"면서 "MC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장성규가 프리선언을 했다는 기사를 봤다. 음악 예능이 상황판단도 빨라야 하고 특수한 부분인데,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슈퍼히어러 출연진. 사진|강영국 기자
‘슈퍼히어러는 본격 ‘귀피셜(자신의 귀를 근거로 한 주장) 음악 추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음악 분야에서의 권위자인 '히어러'들이 오직 소리에 의존해서 '빌런'들의 방해 작전 속에서 도전자(싱어)의 정체를 밝혀내는 프로그램이다.
‘빌런으로 출연하는 김구라는 ‘슈퍼히어러에 대해 약간의 역할극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히어러들이 맞추는 것을 ‘빌런들이 방해를 한다. 녹화 시간 내내 빌런들이 약을 올리는 것이 걱정되기도 하기도 하지만, 예능인들은 악동 기질이 있지 않나. 저희가 했던 역할을 극대화 시킨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히어러 강타는 녹화 시작 전에는 ‘남자, 여자를 맞추는 것이 뭐가 어려울까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상상을 뛰어 넘는 도전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어서 어렵더라. 또 빌런들의 방해 공작이 대단했다. 학교 다닐 때 얄미운 친구들 5명이 앞에 있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민철기PD는 ‘슈퍼히어러는 제가 했던 전작들에 대해서 예능적인 재미에 훨씬 더 초점을 맞추는 프로그램”이라며 음악의 권위자이신 분들인 ‘히어러가 있고, 그것을 방해하는 ‘빌런들이 있다. 시청자, 방청객, 빌런이 같은 시선이기 때문에 히어러가 열세일 수밖에 없다. 현장 반응에 왔다갔다 하는 히어러들의 반응을 보시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으로 하는 '진실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음악 게임 예능에 포커스가 많이 맞혔다. 첫 회는 남자와 여자를 찾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한국인과 외국인을 찾는 아이템, 다양한 장르의 가수 중 래퍼를 찾는 아이템 등이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슈퍼히어러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