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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이석철·이승현 VS 미디어라인 폭행 사건 오늘(14일) 6차 공판
입력 2019-06-14 07:01  | 수정 2019-06-14 07: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소속사의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폭행 사건 관련 6차 공판이 14일 진행된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미디어라인 폭행(아동학대) 피고인들에 대한 6차 공판기일이 진행된다. 이날 공판기일은 해당 사건 마지막 변론기일. 이에 따라 변론종결과 함께 피고인들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있을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김창환 회장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영일 프로듀서는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된 상태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미디어라인 김창환 대표는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진행된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문영일 프로듀서는 폭행 고소의 발단이 된 2017년 6월 13일 사건에 대해 "이승현이 거짓말을 해서 체벌을 했고, 몽둥이로 때리는 중 이승현이 욕을 하며 도망가 나도 욱해서 폭행하게 됐다"며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야기를 하자고 한 상황에서 김창환 회장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 프로듀서는 김창환 회장이 자신의 폭행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창환 회장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문영일 PD와 이승현은 떨어져 있었다고. 문 프로듀서는 김창환 회장이 밖에서 혼내지 말고 잘 가르쳐라라고 짧게 이야기했다”면서 자신이 이승현을 혼내는 것은 알았지만, 폭행을 한 것은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프로듀서는 첫 번째 공판기일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반면, 김창환 회장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에 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연예 기획사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사건의 본보기로 대중의 눈이 쏠린 미디어라인 폭행 및 폭행방조 혐의에 대한 검찰의 구형 결과가 주목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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