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6월 남북정상회담 물리적으로 가능"
입력 2019-06-13 19:30  | 수정 2019-06-13 19:47
【 앵커멘트 】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2주 안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물리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오슬로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6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틀 연속 언급했습니다.

남북 간의 경험으로 볼 때 물리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남북 간에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연락과 협의로 정상회담이 이뤄진 경험도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남측이 준비가 됐어도 시기, 장소는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선택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께서 발표하시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습니다. 제가 먼저 말씀드릴 수 없다는 양해를 구합니다."

북미회담 1주년에 대한 내용 외에 향후 북미회담 등에 대한 제안이 있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개성공단 재개 등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북한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오슬로)
- "이곳 노르웨이에서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내일 새벽 스웨덴에 도착합니다.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오슬로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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