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익형부동산 투자시,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은…
입력 2019-06-13 18:10  | 수정 2021-05-10 17:12
매경부동산세미나 현장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정조준한 정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정책 효과가 반영된 듯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31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몇주 전부터 서울 강남 재건축 물량은 상승세로 반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다시 투자 수요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를 중장기적으로 보고 투자전략을 세워야한다고 조언한다.
1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매경부동산세미나'에 첫 강연자로 나선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말 것"부터 주문했다.
전국 시장과 서울 특히 강남 시장은 함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분석없이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부동산투자를 하려면 거래량과 전세가격, 미분양추이, 인허가물량 추이, 경매낙찰률 등의 부동산 경기 선행지표를 제대로 살필 것을 권했다.
특히 수익형부동산의 경우에는 기준을 세운 투자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고 원장은 "수익형부동산 중 오피스텔의 경우 교통환경 등 무조건 입지를 따져야하고, 수익률은 은행 예금금리의 2배 이상이 나는지, 빌트인 가구·가전, 주차장시설, 복층 등의 특징을 잘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오피스텔 수익률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전국 수익률은 5.52%를 기록했지만 서울과 지방의 수익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해당 분기 서울 수익률은 5.04%에 그친 반면, 지방은 6.53%로 1%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는 좀 더 격차가 벌어졌다. 전국 통계는 5.46%로 집계됐지만, 서울과 지방은 각각 4.87%과 6.48%로 작년보다 격차가 더 커졌다.(통계 한국감정원)
또한 구축 오피스텔 매매가가 저렴하긴 하지만 세입자는 새 시설인 신축 물량을 선호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저렴한 물량에 투자하는 것도 고민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막상 구축 오피스텔에 투자했더라고 세입자를 제때 구하지 못한다면 공실 리스크를 감내해야하기 때문이다.
고 원장의 강연에 이어 제주 서귀포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제주도 그레이튼 오피스텔 위치도
'제주도 그레이튼' 오피스텔은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300-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물량은 연면적 2만1287㎡에 지하 4층~지상 12층, 1개동에 전용면적 19~27㎡, 358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원룸과 1.5룸으로 총 15개 타입으로 설계했다. 주차대수는 법정 371.2대를 초과한 387대를 마련했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곳은 서귀포제1청사가 140m 거리(도보 3분)인 관공사 밀집지역이자, 서귀포 내 가장 큰 규모의 일반상업지역이다.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가 있으며, 도보 거리에 올레시장과 서귀포의료원이 있다.
제주도 그레이튼 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사업지 전면에는 오션뷰가, 후면에는 한라산 조망을 확보했으며 빌트인 옵션에 최첨단 시스템, 특화 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임대위탁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최대 5년간 확정임대료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디안이 시행하는 현장이며 포스코ICT와 태웅종합건설이 책임준공을 맡았다. 입주는 2021년 10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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