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證, 2조 규모 해외 파생상품 도전
입력 2019-06-13 17:53 
KB증권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상품 해외 발행을 위한 유로중기채권발행(EMTN) 프로그램을 설정한 것이다. 이로써 국내 ELS·DLS 등 파생상품에 기반한 국내 증시 투자 상품에 해외 투자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3일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신용등급 A- 등급 해외 파생결합증권 및 파생결합사채 발행 시장 진출을 위해 'EMTN 프로그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EMTN 프로그램은 발행 가능한 채권 등과 채권 발행 규모 등을 사전에 미리 약정한 뒤 시장 여건, 투자자 수요에 따라 한도 내에서 자유로이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KB증권이 이번에 설정한 EMTN 프로그램 한도는 20억달러(약 2조3600억원) 규모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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