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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투병고백, 레이노병 뭐길래?...`의사 레이노 이름 딴 혈액순환장애`
입력 2019-06-13 14: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레이노병에 관심이 쏠렸다.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손발이 끊어질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다"며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다"라며 투병 사실을 밝혔다.
이어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 받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는 게 전 감사하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볼게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조민아가 앓고 있는 레이노병(Raynaud disease)이란, 1862년 프랑스 의사인 모리스 레이노(Maurice Raynaud)가 처음 발견한 질환으로 그 의사의 이름을 따서 레이노병이라 불리게 됐다.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순환기계통 질환이다.

주로 20-40세 여성에서 흔하며, 가족 중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차거나 서늘한 곳, 찬물, 감정 자극에 의하여 손가락, 발가락, 코, 귓불 등에 색깔이 변하는 것으로, 단계에 따라 손가락 발가락이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피부가 파란색, 붉은 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손, 발의 끝부분이 만성적인 영양장애로 손이나 발끝이 위축,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조민아는 쥬얼리 탈퇴 후 뮤지컬 배우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다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열었다. 최근 '노뜨흐프헹땅'으로 상호를 바꾸고 운영 중이다. 조민아는 앞서 지난해 4월 SNS에 "뇌에 문제가 있다. 종양은 아닌데 더 큰 병원을 가야 될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려 걱정을 샀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조민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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