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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레이노병 투병 고백 "손발 끊어질듯 춥고 온몸 저려와...혼자 숨죽여 눈물"
입력 2019-06-13 11:02  | 수정 2019-06-13 13: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을 고백했다.
조민아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손발이 끊어질듯한 추위에 손톱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다"면서 "제가 앓고 있던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 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고 힘든 마음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 괜찮아..괜찮다 생각하면 다 괜찮아져. 별거 아니라고 하기엔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은 해도 그래도 웃으면서 저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고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는게 전 감사하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보겠다. 다음 주가 생일 인줄도 몰랐는데 벌써 6월도 이렇게 깊어간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레이노병은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추운 곳에 가거나 찬물에 손을 담글 때 등 발작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 코, 귀 등 끝부분에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질환으로 손가락 등이 푸르스름해지면서 창백해져 이후엔 저리고 통증이 찾아온다. 레이노병은 대체로 젊은 여성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아의 레이노병 투병 고백에 누리꾼들은 "힘내길 바란다",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 "반드시 건강해질 것" 등 응원을 보냈다.
조민아는 쥬얼리 탈퇴 후 뮤지컬 배우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다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열었다. 최근 '노뜨흐프헹땅'으로 상호를 바꾸고 운영 중이다. 조민아는 앞서 지난해 4월 SNS에 "뇌에 문제가 있다. 종양은 아닌데 더 큰 병원을 가야 될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려 걱정을 산 바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조민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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