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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BYD향 차량용 LED 매출 반영 시작"
입력 2019-06-13 09:31 

알파홀딩스는 중국 전기차 기업 BYD(이하 비야디)에 납품하는 LED 적용 방열소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기업들은 미국 일본 유럽 등의 글로벌 기업 제품을 사용하는데, 한국 기업 방열소재가 글로벌 차동차 기업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간 비야디에서 사용하는 방열소재는 미국산 제품이었으며,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타사 제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져 단독으로 납품하게 됐다.
최근 미국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중국은 이달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중국에서 수입하는 미국 제품의 일부는 국내 기업제품으로 대체하는 등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알파홀딩스는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과 동등이상의 품질로 인해 하반기에는 비야디에서 생산하는 IPM(지능형 전력모듈), 자동차 라이트 컨트롤러, IGBT, 전기차 배터리 등에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비야디의 납품은 검증과정이 까다로운 자동차 업체 진입으로 향후 다양한 업체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제품경쟁력과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비야디에 단독 납품을 하게 됐으며, 앞으로 비야디 내 다른 부품에도 적용이 될 것"이라면서 "비야디 공식 납품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또는 전자기업들에 방열소재 적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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