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모신소재, 2년 연속 영업이익과 매출 동시에 30% 이상 高성장 최고 등급 평가
입력 2019-06-13 09:23 

충북 충주에 본사를 둔 코스모신소재(대표이사 홍동환)가 국내 1000대 상장사 중 고(高)성장 부문 최고 등급을 받았다
12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발표한 '3030 Honors Club 2019(이하 영업이익 30-30 클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년 연속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회사는 국내 상장사 1000곳 중 42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42곳 중에서도 매출까지 2년 연속 30% 이상 성장한 최상급 레벨인 '펜타곤 등급'을 받은 곳은 5곳에 불과했다. 이를 2018년 기준 매출 5000억원 이상 되는 대기업으로 범위를 좁힐 경우 단 2곳밖에 없고, 그 중 한 곳이 코스모신소재이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영업이익 30-30 클럽'은 국내 2000곳이 넘는 상장사 중 매출 기준으로 상위 1000대 기업(금융·지주사 등 제외)을 모집단으로 2016년 이후 2년 연속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30% 넘게 고성장하고, 조사 마지막 해인 2018년에는 영업이익 금액이 100억원을 넘겨야 하며, 3년 연속으로 단 한 번도 영업적자를 보지 않아야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67년 설립된 코스모신소재는 LCD TV,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부품용 MLCC 및 디스플레이용, 광학렌즈 및 반도체 제조용 등에 사용되는 이형필름, 점착필름 등 기능성필름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CEO를 맡고 있는 홍동환 대표가 성장성이 높은 2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코스모신소재의 지난 2016년 기준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1000대 상장사 중 676위이었으나, 2017년 84억7000여만원(578위), 2018년 151억원(404위)으로 증가 추세다. 매출도 지난 2016년 1902억원(535위)에서 2017년 3146억 원(371위), 2018년 5340억원(256위)으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5000억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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