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文 따라 북유럽 동행한 플리토, 핀란드어 추가…"글로벌 경쟁력 강화"
입력 2019-06-13 09:06 
이정수 플리토 대표

국내 1호 사업 모델 특례 상장을 앞둔 플리토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플리토는 언어 빅데이터에 '핀란드'어를 신규 추가하며 총 25개국 언어를 확보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동행한 플리토는 현지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참여해 스타트업 강국으로 알려진 핀란드를 비롯 북유럽 국가 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언어 빅데이터를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문 대통령 북유럽 순방 일정 중 지난 11일 헬싱키에서 열린 '2019 한-핀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 음성 언어데이터 등을 결합한 언어 빅데이터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국, 핀란드 양국 정상을 비롯 3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핀란드가 AI 산업에 적극 투자하며 유럽의 AI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플리토는 이번 빅데이터 언어 구축을 계기로 현지에서 기업홍보를 진행하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핀란드와 인접한 스웨덴, 노르웨이, 러시아 등이 모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탓에 언어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언어는 국가를 막론하고 수요가 발생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플리토의 사업 경쟁력을 활발하게 알려 '언어 빅데이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리토는 천 삼십만 명의 유저를 보유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173개 국의 플랫폼 유저가 생성하는 25개 종류의 언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 언어 빅데이터 기업이다. 플랫폼 내 집단지성 방식을 활용해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언어데이터를 생성 및 감수하기 때문에 저비용,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오는 7월 국내 첫 사업모델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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