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대림산업, 별도법인·연결자회사 고른 성장세"…목표가↑
입력 2019-06-13 08:59 

NH투자증권은 13일 대림산업에 대해 별도법인 건설부문과 삼호, 대림에너지 등 연결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별도기준 매출은 7조5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줄고, 영업이익은 6802억원으로 같은 기준 12.8% 늘 것으로 추정한다"며 "저마진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면서 원가율이 개선되고, 하반기 자체사업 준공분이 이익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의미 있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민간 참여형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경우 다른 건설업체들보다 유리한 상황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결 자회사 삼호는 1분기 매출 3048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6%, 282%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주택부문은 올해 오션테라스, 구미금오파크, 대전법동 등 주택도급사업이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 친화적인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배당금 1700원을 지급했고, 올해 지배지분순이익은 7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와 유사한 배당성향을 감안해도 주당배당금은 190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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