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비아이 '마약 의혹' 다시 불거져…경찰 "재수사 검토"

【 앵커멘트 】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과거 마약을 구매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3년 전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된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된 건데, 경찰은 재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래 '사랑을 했다'로 큰 사랑을 받은 유명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과거 마약을 구매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인터넷 연예매체가 2016년 비아이가 지인으로 추정되는 A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록을 공개한 겁니다.

이 대화에서 비아이는 A 씨에게 "마약류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싶다", "평생 마약을 하고 싶다"는 취지의 메시지를보냈습니다.

또,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지인 A 씨가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인물로 알려지면서 부실 수사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A 씨를 체포하면서 문제가 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지만, 단 한 차례도 비아이를 소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건 맞지만, "함께 투약하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경찰은 "비아이와 마약 구매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 씨를 접촉해, 진술에 변화가 있다면 재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아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