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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6실점’ 윤덕여호, 멀어진 여자월드컵 16강 [한국 나이지리아]
입력 2019-06-13 00:20 
대한민국은 12일 오후(한국시간) 가진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2로 졌다. 오는 18일 노르웨이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생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윤덕여호의 여자월드컵 2회 연속 16강 도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A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그로노블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벼리그 A조 2차전서 나이지리아에 0-2로 졌다.
4-1-4-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주면서 이민아(고베아이낙)와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 공세를 펼쳤다. 전반 18분 이금민(한국수력원자력)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으며, 5분 후 이민아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한국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자책골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29분 나이지리아의 긴 패스가 김도연(인천현대제철)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갔다. 클리어 미스였다. 또한, 앞으로 달려갔던 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13분 이금민이 동점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9분에는 추가 실점을 했다. 하프라인 치딘마 오케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아시사트 오쇼알라가 황보람(화천KSPO), 김민정을 제치고 득점했다.
이로써 한국은 2패를 기록했다. 지난 8일에는 개최국 프랑스에게 0-4로 대패했다. 0득점 6실점으로 A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한국은 16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한민국은 12일 오후(한국시간) 가진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2로 졌다. 오는 18일 노르웨이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생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오는 18일 오전 4시 랭스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한다. 여자월드컵은 조 3위까지도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이 있으나 승점이 같을 경우, 골 득실차를 따진다.
그렇지만 1995년 스웨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노르웨이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9일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이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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