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베트남펀드, 수익률 낮아도 인기 여전
입력 2019-06-12 17:45 
올해 베트남 펀드 수익률이 베트남 증시보다 못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설정액은 증가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베트남 펀드 18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5.2%를 기록했다. 또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0.25%로 집계됐다.
베트남 증시는 11일 기준 연초 이후 7.8% 올랐고 최근 1개월 상승률은 1%였다. 베트남 펀드 수익률이 베트남 증시 상승률보다 저조한 수준을 보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펀드는 주요 지역 가운데 연초 이후 설정액이 증가한 몇 안 되는 펀드 중 하나다. 연초 이후 베트남 펀드 설정액은 973억원 늘어났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은 미·중 무역분쟁 노출도를 줄일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로, 18% 수준으로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감안하면 베트남 증시 상단을 1100선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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