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사는 반지하 훔쳐보다 구속된 20대…추가 범행 확인
입력 2019-06-12 16:03  | 수정 2019-06-19 16:05

다세대주택 골목에서 여성이 사는 반지하 집안을 훔쳐본 혐의로 구속된 27살 A 씨가 같은 날 비슷한 범행을 더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범행 당일 유사한 사건이 더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한 결과 A 씨의 추가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 45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다세대주택 창문을 통해 여성이 사는 집 안을 훔쳐보며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주거침입, 공연음란)를 받고있습니다. A 씨는 자신의 행동이 발각되자 도주하면서 의류수거함에서 무단으로 옷을 꺼내 입은 혐의(절도)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A 씨가 범행한 당일 시간대에 누군가 자신의 집을 훔쳐봤다는 신고가 경찰에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A 씨의 여죄를 의심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A 씨가 또 다른 여성이 거주하는 반지하 구조 다세대주택 창문을 열어 몰래 집안을 훔쳐본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고 "호기심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서초구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법원은 A 씨가 "일정한 주거가 없고 도망 염려가 있다"며 지난 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마무리해 1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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