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르노삼성, 업무복귀 최후통첩…손배청구도 검토
입력 2019-06-12 14:53 
르노삼성차가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하는 부분직장폐쇄를 한 첫날인 12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노조 천막농성장에 노조원들이 모여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공장 앞에서 직장폐쇄에 반대하는 긴급 집회를 여는 등 회사 측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르노삼성차가 노조에 12일까지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을 최후 통첩했다.
이와 함께 파업 기간 생산 차질로 발생한 업무 손실이 하루 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한 이날 노조원 정상출근율은 높아졌고 차량 생산대수도 이전보다 50%가량 증가했다. 주간 통합근무 전체 출근율은 69.0%이며 노조원 정상출근 비율은 66.2%라고 밝혔다. 노조원의 파업 미참여율은 지난 11일(62.9%)보다 출근율이 높아졌다.
회사는 전날까지 야간 근무조로 출근하던 노조원 대부분이 주간 통합 근무조에 출근했고 일부 출근하지 않던 노조원까지 출근하면서 노조원 출근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의 부분직장폐쇄에 맞서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공장 정문 앞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집회를 열고 회사 측 결정을 성토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6월부터 회사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해 지난 5일 오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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