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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김성철, 차가운 이별 속 숨겨진 속내 [M+TV인사이드]
입력 2019-06-12 14:17 
바람이 분다 김성철 사진=바람이 분다 캡처
‘바람이 분다에서 배우 김성철이 로맨틱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성철(브라이언 정 역)은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김가은(손예림 역)과 예측불허의 통통튀는 로맨스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것.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브라이언 정(김성철 분)이 손예림(김가은 분)과 첫사랑이 함께 한 자리에서 그녀를 세심하게 챙겨주는 다정함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그는 자신에게 화가 난 손예림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기분을 살피는가 하면 첫사랑에게 손예림을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해 은근한 심쿵 매력을 선사했다.

또 술에 취한 손예림을 말리던 브라이언 정은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 그녀의 취중고백에 먼저 다가가 안아주는 밀당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씰룩거리게 만들었다. 김성철은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자신에게 직진하는 그녀를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두 사람의 미묘한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한편, 11일 방송에서는 브라이언 정이 갑작스런 회사의 위기로 손예림에게 이별을 고하게 된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 때문에 미국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하는 손예림을 위해 내 우선 순위는 네가 아니야. 나 앞으로도 너한테 상처주는 말, 아프게 하는 말 계속 할거야”라고 말하며 헤어질 것을 강요했다.

김성철은 자신의 현실과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이별을 선택해야만 하는 캐릭터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며 극의 설득력을 높였다. 또 이별을 전하는 진지한 모습과 그녀를 떠올리며 애써 마음을 정리하는 애틋한 눈빛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폭풍 몰입하게 했다.

이처럼 김성철은 가벼워 보이면서도 뒤에서는 손예림을 은근히 챙겨주는 브라이언 정의 로맨틱한 면모를 맛깔나게 표현하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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