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해서 길이 5.1m 밍크고래 혼획…3270만원에 팔려
입력 2019-06-12 11:38 
12일 오전 4시10분께 경남 남해군 삼동면 앞바다에서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 [사진출처 = 통영해경]

남해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이 고래는 길이 5.1m, 둘레 2.6m로 암컷으로 위판장에서 3270만원에 팔렸다.
12일 오전 4시 10분께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동쪽 0.8㎞ 해상에 설치돼 있던 정치망 그물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정치망 관리선은 당시 그물을 올리다가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하고 선박에 설치된 크레인으로 인양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금속탐지기 등 탐색 장비를 이용해 작살을 써서 불법 포획했는지 등을 확인했지만 흔적이 없어 선주 측에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이날 남해군 수협 미조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 3270만원에 낙찰됐다.
밍크고래는 우리나라 전 해안에 분포하며 남해 앞바다에서는 지난 1월에도 혼획된 바 있다.
[남해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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