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건설업체 분양가 인하 전제로 금융 지원
입력 2008-10-15 07:02  | 수정 2008-10-15 08:33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내리는 것을 조건으로 펀드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거나 대출 또는 어음의 만기를 연장해 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아파트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들에 분양가 인하와 같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금융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를 모아 '미분양 펀드'를 조성하고 여기에 건설업체들도 참여해 펀드의 아파트 매입 가격 등을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지고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책을 강구 중이라며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종합 지원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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