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필드가 필로시스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모바일 기반의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토필드는 사명을 토필드에서 필로시스헬스케어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앞서 지난달 23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필로시스의 주요 경영진을 대표이사 및 임원으로 영입했으며 바이오와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사업을 추진을 위한 정관변경도 완료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주요 경영진으로 임명된 최인환 필로시스 대표이사와 김지석 재무이사, 여동기 기획조정 실장은 이미 필로시스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필로시스는 병원과 개인용 혈당측정기를 공급하는 회사로 연간 매출액이 2014년에 62억원에 불과했으나 경영진의 기술개발 노력과 해외 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을 기반으로 지난해에 308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경영진을 중심으로 관련 성과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달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인 '후엔디 메디케어'와 혈당측정기 및 시험지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당뇨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대국민 당뇨병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이번 사명변경을 시작으로 체외진단기기 포트폴리오 강화 및 이를 바탕으로 한 토탈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진단의료기기와 시약, 건강기능식품, 제약, 세포치료제, 등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검증된 경영능력을 보유한 경영진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인환 대표는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기상부터 취침, 수면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자신의 건상상태를 확인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 플랫폼은 고객과 지속적인 소통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로시스헬스케어는 고객과 소통, 끊임없는 혁신제품의 개발을 중심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