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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오이솔루션, 하반기 성창 추세 지속"
입력 2019-06-12 08:07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2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올 하반기 성장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오이솔루션은 지난 1분기 매출액 434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고 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우선 작년 말부터 시작된 국내 5G 투자 1단계부터 매출 대부분을 구성했다고 판단된다. 5G 장비에 대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 또한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기존의 수익성 성장에 역할을 했던 스마트트랜시버 매출비중이 줄어들었고, 10G이하급 트랜시버의 재고조정은 지속됐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54억원,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0%, 1만883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우선 국내 통신장비 고객의 수주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국내 통신사의 1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서 국내 5G투자 설비투자가 상향됐음을 확인했고, 이러한 투자 사이클에서 오이솔루션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외 수주는 하반기 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KDDI, 소프트뱅크, NTT-도코모 등 3대 통신사업자가 NEC와 후지쯔 및 국내 장비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오이솔루션의 기여가 클 것으로 확인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 통신장비사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북미 지역 5G 투자에서 2nd 밴더 이상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추가적으로 하반기부터 스마트 트랜시버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반기부터는 25Gbps 트랜시버의 LD칩을 내재화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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