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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에 담은 메시지→흥행 이유
입력 2019-06-11 21: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한밤' 영화 '기생충'의 흥행 이유가 분석됐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정재훈, 김연아, 정일우와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영화 '기생충' 속에서 봉준호 감독의 메시지를 담은 다송이 그림의 원 작가가 밝혀졌다. 바로 "비트박스를 잘하려면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북치기 박치기"의 주인공, 래퍼 후니훈이었다.
후니훈은 래퍼가 아닌 아티스트 정재훈으로 자리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밝혔다. 정재훈은 "완성된 작품이 나오기까지 수도 없이 많은 작품을 그렸다. 감독님한테는 죄송했지만 정말 진심으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당시의 고통을 고백했다.

또 정재훈은 이 사실을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외부에 말할 수 없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와이프한테도 말을 못했다. 와이프 왈, 어떻게 1년 동안이나 이야기를 안 했냐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재훈은 "(봉준호 감독이) 한 20개에서 30개 사이의 그림을 보시고 결정하셨다"면서 당시 작품이 통과됐을 때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무대에 설 때마다 최우식을 "가수 최우식입니다"라고 소개했던 사실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최우식은 봉준호 감독의 소개처럼 매번 '기생충'의 OST인 '소주 한 잔'을 열창한 바 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이 전하고자 한 또 다른 메시지가 있음이 드러났다. 봉준호 감독은 '소주 한 잔'이 인생 처음으로 직접 작곡한 노래라면서 "그것도 영화의 일부로 보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의 마지막으로 생각하시고 노래를 들어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퀸연아'의 귀환이 그려졌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컴백쇼'로 빙판 위에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김연아는 "워낙에 다양한 스타일의 안무를 해봐서 그런지 표현은 수월했던 것 같다. 그런데 체력이 달렸다. 작품을 1분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컴백쇼'의 후기를 전했다.
다음으로 정일우와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정일우는 '남친짤'에 대해 "서른을 넘어가니까 오글거려서 못하겠더라"고 말했던 처음과 달리 상큼한 표정으로 '2019 남친짤'을 탄생시켰다. 그러면서 "시키면 한다. 직업병이라서"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일우는 "대체복무하면서 살이 쪘다"면서 "20일 동안 13키로를 뺐다"고 발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그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가능하더라. 공복 운동하고 고구마, 닭가슴살을 먹고 또 운동하고를 매일 했다"면서 "입금이 되니까 하게 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억대 사기 피해 논란, 박형식의 입대 소식, 2019 스타들의 군대 활용법, 아오이 유우의 깜짝 결혼 발표, 스타들의 비주얼 전쟁 등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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