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 인양…조타실 수면 위로 드러나
입력 2019-06-11 14:36  | 수정 2019-06-18 15:05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현지시간으로 오늘(11일) 수면 위로 일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오늘 오전 6시 47분쯤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연결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선체 인양을 시작했습니다.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불과 26분 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헝가리 구조 당국은 조타실이 수면위로 나오자 잠수부 2명을 투입,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헝가리인 선장의 시신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 사고지점 다뉴브강의 수위는 6.7m로 한때 9m 안팎에 이르던 것보다 크게 내려갔습니다.

한편 헝가리 당국은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5cm씩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조타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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