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상대 득점권에서 더 강해지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 말 2사 1, 3루에서 트라우트를 삼진 처리하는 등 삼진 6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몸에 맞는 공)만 허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1.35에서 1.36으로 아주 조금 올랐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38)에 앞선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면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1패) 고지를 밟는다. 또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29패)째를 수확한다.
한국인 투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5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박찬호(124승)와 김병현(54승), 두 명뿐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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